[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설 명절 연휴 기간 약 1조9천억원 상당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선박 총 8척을 1조8천438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5년 하반기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4천㎥급 대형 LNG 운반선으로,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불과 한 달 만에 지난해 5월까지(약 27억4천만 달러) 수주한 만큼의 물량을 확보했다"며 "올 한 해도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이중연료 추진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12척·기 약 27억2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