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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서 만나자"…삼성전자가 3월에 선보일 신무기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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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경기보며 TV서 실시간 톡하는 '챗·워치 투게더' 론칭…TV로 채팅·화상대화 가능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여러 명과 함께 TV를 시청하며 채팅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오프라인 모임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TV를 통해 친목 도모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022년 TV 신제품들과 함께 '챗·워치 투게더'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한다. '챗·워치 투게더' 서비스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채팅 기능을 TV에 접목한 것으로, 특정인만 초대해 함께 TV를 시청하며 텍스트와 화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선보인 '워치 투게더' [사진=장유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2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선보인 '워치 투게더' [사진=장유미 기자]

이 서비스는 같은 스포츠 경기나 영화, 뉴스, TV 프로그램 등을 시청하는 사람들끼리 TV를 보면서 화면 오른쪽 채팅 창을 통해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으로, 지난 'CES 2022'에서 처음 공개됐다. 또 카타르 월드컵(11월) 등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가 개최된다는 점을 고려해 해당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측은 "자체 설문조사에서 78%가량은 친구와 함께 TV를 시청하길 원했다"며 "TV를 시청하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같이 나누길 원하는 이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챗·워치 투게더' 서비스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에서 같은 영상을 보며 스마트폰이나 TV 리모컨으로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 출시된 제품 역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2021년 이전에 출시된 모델까지 이를 지원할 지에 대해선 정해진 것이 없다. 또 다른 브랜드 TV 사용자들과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등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진 시대에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원하는 TV 시청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라며 "TV 시장이 대화면 선호 움직임과 OLED 등 초고화질 기술 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강화에 힘을 준 듯 하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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