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3일 첫 TV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몇 점을 주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점수를 숫자로 매기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 차례 사과드렸다"고 했다.
안 후보가 이어 "집값 폭등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이 후보는 "공급 부족에다 수요가 왜곡돼서 그랬을 것"이라며 "특히 임대차, 임대사업자 보호 정책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부동산 국가주의 때문"이라며 "시장을 국가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서민의 내 집 마련 꿈을 투기로 생각한 것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감한다"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이 후보에게 "문재인 정권의 후계자가 맞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 후보는 "후계자는 아니고,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고자 한다"고 답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