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세빌스코리아와 아시아태평양지역 신규 해저광케이블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KT(대표 구현모)는 세빌스코리아(대표 이수정)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신규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날 KT와 세빌스코리아는 서울 송파구 KT 송파사옥에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세부 사업 내용은 ▲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 및 통신사업자 유치 ▲ 해저 케이블 건설 ▲ 준공 후 운영관리 등의 공동 추진이다.
이번 MOU를 토대로 양사는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태지역 주요 6개 나라를 서로 연결하는 9천km 구간 새로운 해저광케이블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T는 수십 년 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저광케이블의 설계와 구축, 운영 등 사업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수행하며 전략적 투자자 역할도 한다. 세빌스코리아는 사업기획 및 수행, 투자자 유치, 계약, 인허가 진행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기로 했다.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은 "DX에 기반을 둔 클라우드 서비스, OTT 등의 수요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해저케이블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빌스와 아시아 해저광케이블을 공동으로 구축해 해저광케이블 및 국제 데이터 전송 관련해서 시장 주도권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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