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G이니시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1조120억원, 영업이익 1천6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대비 각각 24.9%, 8.8% 증가한 수치다. 창립 이래 최초로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돌파했다.
별도 매출액은 5천982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0년 실적보다 각각 16.0%, 11.4%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 측은 "이커머스 시장의 지속 팽창과 주도적인 가맹점 확대에 힘입어 이룬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인 27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한샘, 홈플러스 등 굵직한 가맹점이 편입됐고 애플, 넷플릭스, 스타벅스, 발란 등 카테고리별 주요 가맹점 거래액이 나란히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KG이니시스는 올해 해외 의류,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등 다부문의 국내외 가맹점을 늘리고 신규 론칭한 '렌탈페이'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확대해 통합 렌탈 솔루션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가맹점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해외에서 국내 쇼핑몰 결제가 가능한 일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만큼 해당 서비스의 적용 확대와 결제 가능 지역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커머스 산업에서 시장 성장성에만 기대선 살아남을 수 없다"며 "신규 소비자의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맞춤형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PG(Payment Gateway)의 틀을 깨는 신사업 육성을 통해 기업 볼륨은 물론 내실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