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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카카오, '넥스트 모빌리티' 천명…원격의료시대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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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28㎓ 5G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 및 농어촌 5G 공동망 시범 상용화 개시'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과기정통부]
'28㎓ 5G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 및 농어촌 5G 공동망 시범 상용화 개시'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과기정통부]

◆ 잇단 5G 품질 불만에…정부, 5G 백서 발간 백지화

정부가 추진하던 5G 백서 발간이 무산됐다. 상용화 3년차를 맞아 5G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알리는 내용을 담은 백서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잇단 품질 불만에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는 것으로 방향을 돌렸다.

1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연구개발(R&D) 지원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추진하던 5G 백서 발간 준비를 중단했다.

IITP는 지난해 과기정통부, 이통사, 연구기관 등과 함께 5G 기술 개발부터 세계 최초 상용화 등 그간의 성과를 담은 5G 백서를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처음으로 연구 용역을 공고했으나 지원자가 없었고, 다음달에도 한차례 더 공고를 냈지만 결국 유찰됐다.

5G는 2018년 4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서비스 품질에 있어서는 끊임없이 지적을 받았다. 'LTE보다 20배 빠르다'는 이론적인 속도가 마치 당장 이뤄질 수 있을 것처럼 알려지면서 속도가 개선됐음에도 기대에 못미친다는 목소리가 계속됐다.

과기정통부가 실시한 통신품질평가에 따르면 2020년 이통3사 5G 평균 속도(다운로드)는 690.47bps였으나 지난해 말에는 801.48Mbps로 16% 개선됐다. LTE(150.3Mbps)와 비교해도 5배 이상 빨랐다.

그럼에도 지난해에는 5G 서비스 품질 불만을 가진 일부 소비자들이 이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5G에 대한 지적은 단순 품질 문제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통3사가 3.5㎓ 대역과 함께 할당 받은 28㎓ 주파수 대역에 대한 투자가 저조해 논란이 일었다. 초고주파 대역인 28㎓는 특성상 직진성이 강해 속도는 3.5㎓보다 빠르지만, 장애물을 뚫거나 피해갈 수 있는 회절성이 약하다. 3.5㎓보다 기지국 장비를 더 촘촘하게 기지국을 깔아야해 비용 부담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이통3는 28㎓ 대역을 3.5㎓처럼 전국망이 아닌 기업간거래(B2B)에 사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땅한 수요자를 확보하지 못 했고, 결국 기지국 준공 이행률이 지난해 말 기준 1%대에 그쳤다. 3사가 총 구축해야 하는 기지국은 4만5천여개지만 520대에 불과했다.

이러한 부분 역시 정부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5G 백서가 자칫 국정 홍보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부담이 있었을 것"며 "사용자들의 불만이 계속된 데다 28㎓ 활용까지 지지부진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결국 접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전환 시대, 비대면 진료의 미래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디지털전환 시대, 비대면 진료의 미래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4차산업혁명위원회]

◆ 원격의료시대 '성큼' …인식전환부터 걸림돌 '산재'

코로나19 이후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에 대해 정부와 국회는 물론, 의료 및 학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글로벌 거대 기업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이 원격 의료서비스 사업을 확대하는 등 산업계의 관심도 뜨거운 분야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위원장 윤성로)는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광재·강병원·이영 의원 및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공동으로 '비대면 진료의 미래'를 논의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4차위는 그 동안 해커톤과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위원회를 통해 비대면 진료,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최근 관련 협회·기관들도 비대면 진료를 연구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해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문화 확산은 보건·의료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코로나19 이후 의료서비스 관련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19이후 '비대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70.4%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민들은 코로나19 이후 방문 회피 장소 1위로 의료기관(20.5%)을 거론하기도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단계가 '심각' 단계까지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자 지난 2020년 2월 정부는 의료인과 환자 간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1만 3천여개 의료기관에서 350만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전국 의료기관에서 유·무선 전화, 화상통신 등을 이용한 의료 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고, 처방전은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에 팩스 또는 이메일 등을 전송해 의약품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0여개 업체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환자가 앱을 통해 진료과와 상담시간을 선택, 증상을 남기면 의사가 확인 후 예약한 시간에 전화를 통해 진료하는 방식이다. 전화 상담 후 의약품 처방이 발생하면, 앱 화면에서 복약지도 내용 확인도 가능하다.

통신 3사는 올해 미디어 사업 청사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통한 플랫폼 커버리지 확대·커머스 등 신사업 확장'을 제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통신 3사는 올해 미디어 사업 청사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통한 플랫폼 커버리지 확대·커머스 등 신사업 확장'을 제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 통신3사, 올해 미디어사업 '콘텐츠·융합'

통신 3사는 올해 미디어 사업 청사진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통한 플랫폼 커버리지 확대·커머스 등 신사업 융합'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플랫폼 경쟁력을 콘텐츠, T커머스, 광고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지난 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디어 사업은 1천만 유료 방송 가입자 기반과 2천500만 무선 통신 가입자 기반을 활용해 콘텐츠, 커머스, 광고 등의 영역으로 밸류 체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먼저 콘텐츠는 웨이브, B tv, 채널에스와 연계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채널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며 "지난해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1천여편을 확보했고 채널에스의 확대 강화를 위한 전략을 수립,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시한 '플레이 제트'는 OTT 시대에 특화된 유·무료 콘텐츠 외에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확대해 미디어·게임 체인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는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콘트롤타워 '스튜디오지니'로 글로벌 핵심 대작(텐트폴) 콘텐츠를 기획·개발해 플랫폼 커버리지를 확대한다.

김영진 KT CFO 재무실장은 지난 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디어 분야에서 KT스튜디오 지니는 올해 10편 이상의 제작 라인업을 확보하고 이중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대작 콘텐츠의 기획 및 개발을 통해 플랫폼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KT그룹에 편입된 밀리의 서재는 KT 및 지니 뮤직과 연계해 AI오디오 플랫폼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가치 평가와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를 동시에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찐팬'전략은 통신을 넘어 콘텐츠로 확장된다.

회사는 키즈·패밀리, 스포츠, 아이돌 등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작 전문성을 축적하고 향후 데이터, 광고, 구독 등 신규 사업 영역 확장을 도모한다.

이에 앞서 회사는 콘텐츠·플랫폼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별도 조직인 '콘텐츠·플랫폼사업단'에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올해 1월 합류한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28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성장성과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하는 아이돌·스포츠·키즈 콘텐츠는 더 고도화할 것"이라며 "콘텐츠 기반으로 한 팬덤 기반 커뮤니티를 플랫폼에 장착해 시청을 넘어 팬을 만들고, 팬덤 기반의 광고를 통한 B2B, B2C 또는 향후 구독형 B2C까지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주력할 분야로는 "창작 DNA를 심고, 신기술과 콘텐츠 융합을 통해 잠재적인 팬에 슈퍼팬까지 몰입하면서 즐기는 콘텐츠를 창출하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력과 시스템, 조직문화를 전반적으로 구축할 것이며, 하반기에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유플러스 고객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의 주요 라인업.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주요 라인업.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 '2조 클럽' 불발…NFT·웹3.0 등 신사업 도전

크래프톤이 주력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증권가가 전망한 '2조클럽' 가입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회사 측은 게임을 비롯해 메타버스 등 신사업으로 실적 우상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0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021년 연간 매출 1조8천863억원, 영업이익 6천396억원, 당기순이익 5천1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 6.5% 감소했다.

크래프톤의 2조클럽 가입 불발은 지난해 선보인 기대작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작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10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뉴 스테이트의 초기 부진은 고유한 재미를 후반에 경험할 수 있게 해서 리텐션이 낮아진 결과로 파악했다"며 "저사양 최적화를 했음에도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저사양 디바이스 이용자가 많았고 이를 보완하는 리포지셔닝 전략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게임 역량 강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다양한 시도 등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한다.

딥러닝, 웹3.0, NFT, VR 등 신사업에도 도전한다. 특히 딥러닝의 경우 2022년 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보이스 AI를 활용한 텍스트 기반의 오디오 편집툴을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츠 UGC(User Generated Contents)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최근 네이버제트, 제페토와 신규 웹 3.0 및 NF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언리얼 엔진 기반 콘텐츠 제작 툴로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 구현도 예고했다.

◆전부개정안 공청회 살펴보니…"소비자 보호 확률형 아이템 규제해야"

확률형 아이템 규제 등을 담은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전부개정안(이하 전부개정안) 관련 논의에 탄력이 실릴 전망이다. 게임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 표시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연이어 공청회에서 나왔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전부개정안 공청회가 열렸다. 여야 추천 진술인으로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정책연구소 자문위원인 오지영 법무법인 창과방패 변호사와 박현아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가 참석했으며 정부 측 진술인으로는 김재현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이 자리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전부개정안이 정보비대칭에 따라 피해를 받고 있는 이용자의 권익 보호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여아 추천 진술인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도 확률형 아이템 습득률 표시 의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전부개정안 관련해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의견을 수렴했고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과도한 부담을 주는 측면이 있고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만큼 부정적인 게임업계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게임업계 의견뿐 아니라 이용자도 고려해야 해서 협회 측 이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전부개정안은 타당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진 문체위 위원 질의에서는 대체로 확률형 아이템 습득률 의무화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확률형 아이템 법적 규제가 '영업비밀'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게임업계의 논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처럼 여야 정치권이 확률형 아이템의 규제 필요성과 소비자 보호에 힘써야 하다는 데 뜻을 모으면서 전부개정안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날 공청회에서 게임업계 종사자는 배제된 만큼 게임사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국회 문체위에 계류 중인 게임법 전부개정안은 여야 합의를 거쳐 소위 심사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NEMO 2022' 전시 부스의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NEMO 2022' 전시 부스의 모습.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올해 '디지털 트윈' 원년…자율주행 이동 미래 준비"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를 '디지털 트윈 제작의 원년'으로 삼고 이동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모빌리티 2022' 행사에서 "올해는 디지털 트윈 제작 원년"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동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 세계를 그대로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현실의 상황을 가상 공간을 통해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일컫는다. 매우 정교한 수준으로 현실을 가상 세계에 재현하기 때문에 최근 고정밀 지도(HD맵) 제작은 물론 자율주행 분야와도 활발히 융합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은 다양한 센서 정보를 종합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이를 토대로 경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AI가 주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승일 CTO는 "이 과정에서 고정밀 지도를 토대로 형성된 디지털 트윈을 토대로 주변 통행량과 차선 위치 등의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면 정보 수집의 효율성은 물론 데이터 부하도 줄어 안전성도 높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트윈을 'AI를 위한 내비게이션'으로 비유하며 관련 역량 강화에 나선다. 특히 스마트 도로, 스마트 주차장, 스마트 빌딩, UAM 허브 등이 포함된 AI 기반의 스마트 시티는 물론 이동 계획 수립, 배송 계획 수립 등 경로 자체를 판단해야 하는 AI 운송 관리 시스템 등 인지 능력을 갖춘 다양한 기계와 시스템, 인프라가 모빌리티 생태계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모두 '디지털 트윈'에 아울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콘텐츠가 효자"…CJ ENM, 지난해 연간 최대 영업익 기록

CJ ENM이 콘텐츠 강화 및 디지털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CJ ENM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5천524억원, 영업이익 2천96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9.1% 증가했으며, 미디어 및 음악 부문 고성장으로 인해 연간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CJ ENM은 올해 ▲압도적인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 확보 ▲멀티스튜디오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주주 친화 경영 및 ESG 경영 강화 등을 통해 2022년 연간 매출 4조 3천억원, 영업이익 2천7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2022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강화해 티빙에서는 400만 이상의 유료 가입자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채널 시청 점유율 및 티빙 유료 가입자 증가 등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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