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11일 업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남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오전 9시26분경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 중 4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4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사상자 대부분은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전 근로자들은 에어 누출을 확인하는 작업인 열교환기 기밀시험(테스트)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 이후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대원 95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경찰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여천NCC는 한화와 대림이 나프타 분해시설(NCC)을 절반씩 지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이곳에서 연간 수백 톤의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