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LG전자가 성과급도 역대급으로 내세웠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성과급을 확정하고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 이번 성과급은 이달 중순쯤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9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던 성과급 기준을 새롭게 개편한 바 있다.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사업본부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해 지급률을 정한다.
이번에 TV 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 오디오·비디오(AV) 등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50~710%를 받는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대세화를 이끌고 있는 TV 사업부는 최고 수준인 710%가 적용된다.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이와 별개로 H&A사업본부는 생활가전 매출액 글로벌 1위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500만원의 인센티브가 추가 지급된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이 지급될 예정이다. BS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모두 지난해 100만~300만원의 격려금만 받았지만, 올해는 새로운 성과급 기준에 따라 성과급이 책정됐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74조7천21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보다 28.7%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3조8천638억원으로 전년보다 1.1% 소폭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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