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 포항지역 시민사회가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등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포스코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포항지역 시민사회가 포스코지주사 포항 이전에 뜻을 모으고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출범했다.
범대위는 11일 죽도시장 개풍약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지주사 전환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최정우 회장 퇴진 운동과 함께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 등 시민 요구사항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읍면동 개발자문위원회를 비롯한 단체 100여명이 참석해 결의를 다졌다.
범대위는 시민의 안위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기업의 이익만을 좇아 대화와 협상도 없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태를 중단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정우 회장 퇴진,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을 위한 51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장)은 "지역 상생협력 의지와 대책도 없는 포스코 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시련 앞에 포항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우려하고 있다"면서 "포항의 시민사회는 범시민협의체를 출범시키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연대해 기업의 옳은 가치를 바르게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설치의 부당함을 알리고 포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함을 선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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