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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 전국서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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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페이' 활용 시 굳이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주고받을 필요 없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당근마켓(공동대표 김용현, 김재현)의 지역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가 제주도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당근마켓은 당근페이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 오픈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의 자회사인 당근페이가 개발한 간편송금·결제 서비스로, 이웃간 중고 거래시 송금 편의성을 높이고 당근마켓에서 각종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출시됐다.

[사진=당근마켓]
[사진=당근마켓]

이웃과 중고거래 상황에서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은행, 송금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당근 채팅 한 곳에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다. 판매자도 채팅 화면에서 즉시 송금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금을 준비하거나, 길거리에서 계좌번호나 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지 않아도 된다. 당근페이 중고거래 송금 수수료는 100% 무료다.

중고거래 송금 기능은 당근채팅 화면 하단의 더보기 영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근마켓 공식 채팅방에 마련된 송금 기능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가짜 결제 페이지를 가장한 외부링크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어뷰징과 사기 시도로부터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국 오픈과 함께 당근페이 결제 기능도 이용해볼 수 있게 됐다. 당근마켓 '내 근처' 탭에서 만날 수 있는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이용시 당근페이를 통해 결제할 수 있다. 전국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청소연구소, 펫트너 등 '내 근처' 탭의 생활밀착형 제휴 서비스와 일부 커머스 서비스 영역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처와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당근페이를 이용하려면 당근마켓 '나의당근' 탭에서 이용자 아이디 하단에 생성된 '당근페이 지갑 영역'을 선택 후 가입하면 된다. 휴대폰 본인인증 후 결제 비밀번호 등록을 마치면 가입이 완료되며, 은행 계좌와 연동해 당근페이 지갑에 최대 50만원까지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당근페이는 당근마켓 앱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지역 인증 후 이용 가능하다.

앞서 당근페이는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첫 선보였다. 서비스 운영 초기 3개월간 제주 지역에서 이뤄진 전체 중고 거래 중 10% 이상에서 당근페이가 사용됐다. 이 중 재사용 비중이 30%에 달했다.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페이는 하이퍼로컬 시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금융 서비스로서, 이용자의 지역생활 편의를 높이고 이웃을 더 가깝게 연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전국 각지에서 이용자들이 당근페이를 통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오픈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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