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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리레이팅 위해 해외 성과 필요…목표가↓-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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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기존 대비 19.4% 낮춘 75만원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해외에서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리니지M을 비롯한 기존 게임들의 매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고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증가 요인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기존 대비 19.4%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의 게임 리니지W. [사진=엔씨소프트]
KB증권이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의 게임 리니지W. [사진=엔씨소프트]

이동률 KB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천572억원, 영업이익 1천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13.9% 하회했다"며 "리니지W는 4분기 일평균 매출액 61억원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리니지M이 출시 이래 가장 큰 매출 하락폭을 보이는 등 기존 게임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 2권역은 7월, 프로젝트 TL은 11~12월 출시가 예상된다"며 "리니지W는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지역 확장을 진행 중이며, 대체불가토큰(NFT)이 적용될 것이다. TL은 스팀과 콘솔 플랫폼에 모두 탑재되면서 서구권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서구권 지역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BM 개선과 마케팅이 전제돼야 할 것이다. NFT 기반의 경재생태계, 공격적이되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충분한 모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증가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해외에서의 성과 없이 주가의 리레이팅은 쉽지 않다. 7월 리니지W 출시에 앞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토큰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상반기 중 전략적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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