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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 준비 차질 無…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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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관련 사업장 유치 포항·광양 최우선 검토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포스코는 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혁신 가속화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및 투자 관리를 전담하기 위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수소환원제철(HyIS 2021)'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지주사 전환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주식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출석 주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 정체성 또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경영체제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공감하고,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며 "글로벌 탄소중립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포스코그룹은 철강 전담 사업회사의 책임하에 저탄소 생산기술 연구개발(R&D)과 생산체제 전환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 회사 포스코는 분할 전 회사 대부분의 인력과 자산을 이전받고, 본사도 포항으로 유지돼 지역생산·세금·고용·투자 등 모든 측면에서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다양한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면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사업은 분할 후에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하게 될 것이며, 탄소중립 생산체제로의 단계적 전환과 그린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소환원제철과 전기로 등 친환경 설비 투자를 더욱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그룹의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한 신성장 사업 육성은 지역 사회에도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례로 포스코그룹은 최근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연간 6만 톤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역에 건설키로 한 바 있으며,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벤처 밸리를 포항·광양지역에 구축해 차세대 신소재로 꼽히는 '그래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벤처기업 '그래핀 스퀘어'를 포항시에 유치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기술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포항·광양 지역 발전에도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래기술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 관련된 사업장은 포항·광양을 최우선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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