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인도네시아 쓰나미 등 여러 재난 지역에서 구조 활동에 활용됐던 최고의 GPS 기술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가민 스마트워치'로 다양한 액티비티에서 최고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정호 가민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담당 이사는 17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프리미엄 아웃도어 GPS 스마트워치 '피닉스7' 시리즈와 '에픽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된 '피닉스7' 시리즈는 1.2, 1.3, 1.4인치의 '피닉스7S', '피닉스7', '피닉스7X'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또 사파이어 태양광 충전 디스플레이를 가민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워치로, 기존 제품보다 배터리 지속 시간이 3배나 더 길어졌다. 가민코리아에 따르면 '피닉스7' 시리즈는 스마트 모드로는 최대 37일 연속, GPS 모드에선 최대 122시간, 울트라 트랙 GPS 모드에선 최대 578시간 연속 활용할 수 있다.
조 이사는 "스마트워치를 고려하고 있는 많은 이들에겐 배터리 지속 시간이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피닉스7' 시리즈는 파워사파이어 솔라 기술이 접목돼 에너지 전환 효율을 2배 향상시킨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프리미엄 아웃도어 스마트워치답게 멀티-GNSS 다중 위성 위치 측정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멀티-밴드 주파수 설정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보다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정확하고 빠르게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조 이사는 "전문적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트레일 러닝, 하이킹, 철인 3종, 스키, 스노보딩, 볼더링, 골프 등 40여 개 다양한 스포츠 액티비티를 지원한다"며 "피닉스7 시리즈는 유저의 편의성을 위해 기존과 동일한 버튼 컨트롤뿐 아니라 터치 스크린 컨트롤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워치 업계 최초로 내장형 플래시라이트(손전등)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밝기와 응급상황에서 SOS를 요청할 수 있는 스트로브 라이트(점멸등) 등이 내장돼 있다"며 "이를 통해 새벽이나 밤 시간대를 선호하는 러너들에게 안전한 운동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민코리아는 '피닉스7' 시리즈와 함께 아웃도어 라인업 중 최초로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리미엄 GPS 스마트워치 '에픽스(Epix)'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1.3인치의 스크래치 방지에 좋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 DX 및 사파이어 크리스탈 렌즈와 티타늄 베젤이 적용돼 내구성과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40여 가지의 액티비티 모드 지원은 물론, 운동 효율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신기능이 탑재된 것도 주목된다. 특히 대회 전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전방 안내' 기능은 가민 커넥트 앱을 활용해 웨이 포인트를 설정하고 체크포인트, 급수대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시계에서 경로 데이터를 한 발 앞서 확인할 수 있다.
'에픽스'에는 '실시간 체력'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사용자가 운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모한 에너지를 측정해 번아웃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피닉스7' 시리즈와 동일하게 버튼 및 터치 스크린 컨트롤을 모두 지원해 활용도도 높다.
조 이사는 "'피닉스7' 시리즈와 '에픽스' 모두 미국 군사표준(MIL-STD-810)과 동일한 발열·충격·방수 등급을 갖췄다"며 "2천여 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갖고 있지 않아도 블루투스 기능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픽스'와 '피닉스7' 시리즈는 심박수 및 혈중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올데이 건강 모니터링 데이터도 제공된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연동 시 휴대폰에 수신된 알림을 시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은 '피닉스7' 시리즈의 경우 ▲피닉스7S 104만~129만원 ▲피닉스7 104만~149만원 ▲피닉스7X 119만~159만원이다. '에픽스'는 124만원부터 134만원까지 가격대가 형성돼 있으며 3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에픽스'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스마트 모드에서 최대 16일 ,배터리 절약 워치 모드에선 최대 21일, GPS 스포츠 모드에선 최대 30시간이다.
조 이사는 "그동안 격렬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유저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해왔다"며 "배터리 성능, 혁신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 기능 등을 제공하는 신제품들은 아웃도어 스마트워치의 기준을 한 단계 더 높여줄 제품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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