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17일 정부와 여당에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함께 빠른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통과를 요청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 심해서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를 향해 "영업시간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좀 유연하게 적용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최소한 밤 10시까지만이라도 전격적으로 수용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한 여당을 향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추경을 조기에 처리해 달라"며 "정부와 상의하는 건 알지만, 일정한 정도의 추경이 편성되면 조기 집행이 가능하도록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여야와 정부는 추경안 협상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당초 여당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35조원까지의 증액을 요구했으나 정부가 난색을 표하자 대신 소상공인 320만명에 300만원까지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방역지원금을 1천만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추경안의 통과 가능성이 다시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우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너무 무례하고 오만하다"며 "민주당에게 '암 걸렸다'거나 '박살을 내겠다'고 표현하는 것들이 다 이겼다는 태도로 보여지는데 이런 태도는 반드시 국민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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