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가 유료 콘텐츠 플랫폼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 오픈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베타 출시된 '프리미엄콘텐츠'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8일 발표했다. '프리미엄콘텐츠'는 창작자는 네이버에서 쉽게 콘텐츠를 판매하고, 사용자는 쉽게 구독할 수 있는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번 정식 오픈의 가장 큰 변화는 누구나 창작자로 가입하고 콘텐츠를 발행, 판매할 수 있게 개방된다는 점이다.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창작자는 채널을 2개까지 개설할 수도 있다. 베타 기간 동안에는 네이버와 제휴된 일부 CP만 참여할 수 있었다면,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됨에 따라 창작자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사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프리미엄콘텐츠에는 200개 이상의 채널이 개설돼 있다.
창작자와 구독자가 더욱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구독자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강화됐다. 쿠폰의 대상과 유형이 더욱 다양해지고, '리딤코드' 형태의 쿠폰 발행도 가능해져 창작자들은 신규 구독자를 확보하거나 기존 구독자에게 혜택을 주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연동된 네이버 톡톡 채널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발송하고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해 전문성 있는 창작자가 콘텐츠의 가치를 인정받고, 유료 구독층을 기반으로 수익을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다. 지난 9개월의 베타 기간 동안 프리미엄콘텐츠를 통한 콘텐츠 거래액은 4억8천만원에 달했으며, 월 1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채널이 2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는 월 1천만원 이상을 달성한 채널이 등장하기도 했다.
주제별로는 투자·재테크 열풍과 함께 관련 채널이 많은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이외에 소설, 이슈·트렌드, 취업, 영어학습 등 다양한 주제의 채널들도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충성 구독자들을 모으며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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