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KT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초청해 퇴임 기념 감사패와 액자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2010년 제26대 수원 시장으로 취임했다. 염 시장은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수원을 스포츠 메카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뒀다.
염 시장이 재직시 수원시를 연고로 둔 KT가 창단됐다. 그는 KT가 지난해(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에는 KT 외에도 프로축구 수원 삼성, 수원 FC를 비롯해 프로배구 한국전력(남자) 현대건설(여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연고지를 두고 있다.
KT 구단은 "염 시장은 특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증축과 리모델링 등 야구장 시설 인프라 개선부터 구장 무상 임대, 야구장 명칭 사용권 권리부여 등 지역 야구 활성화와 연고지 정착을 위해 그야말로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헌신적인 지원을 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염 시장의 이러한 지원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지난 2007시즌을 끝으로 현대 유니콘스가 해체되면서 10년 이상 떠나 있던 수원 야구팬들도 케이티위즈파크를 찾고 있다. 지역상권 또한 살아났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해 부산에 연고를 둔 KT 농구단(수원 KT)도 서수원 칠보체육관으로 유치했다. 수원시는 이로써 전국 기초지방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4대 프로스포츠팀을 모두 보유한 '스포츠 메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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