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독일에서 진행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나란히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27일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자이퉁'이 최근 진행한 5개 SUV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우토 자이퉁'은 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로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차량 구매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
'아우토 자이퉁'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EV6, 폴스타2, 테슬라 모델Y, 메르세데스-벤츠 EQB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5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친환경·경제성 등 5가지 평가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다섯가지 평가 항목 중 주행 컴포트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주행 다이내믹과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 총점 3천222점으로 폴스타2(3천164점), 테슬라 모델Y(3천157점)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하며 종합적인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아이오닉 5는 특히 주행 컴포트 부문에서 ▲인체공학 ▲체감소음 ▲실내소음 계측치 ▲전석 시트 컴포트 ▲후석 시트 컴포트 등 8개 세부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는 ▲주행 안정성 ▲트랙션 항목에서 비교차종을 뛰어넘는 평가점수를 받았으며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도 ▲장비 ▲보증 등 좋은 점수를 받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되어 전체적인 조화를 보여준다"면서 "그중에서도 주행 안정성과 경제성은 최고 수준이며 운전하는 재미까지도 제공해 탑클래스들이 포진해 있는 SUV 전기차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EV6는 다섯가지 평가 항목 중에서 친환경·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해 총점 3천178점으로 아이오닉 5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EV6의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연료 비용 ▲장비 ▲보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변속·기어비 항목이 만점을 받았으며 ▲E-항속거리 ▲총 항속거리가 최고점을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EV6는 고객 친화적인 차량"이라고 찬사를 보냈으며 EV6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서는 "20분 내로 10%에서 80%까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며 최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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