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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사장님 기억하고 추모해달라" 비통함 감추지 못한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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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슬픔 이루 말할 수 없어" 오웬 마호니 "많은 이들이 그리워 할 것"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별세했다. [사진=엔엑스씨]
김정주 넥슨 창업주가 별세했다. [사진=엔엑스씨]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별세 소식에 넥슨 경영진이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1일 사내 공지를 통해 '김정주 사장님을 기억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넥슨의 창업주이자 저의 인생에 멘토였던 그리고 제가 존경했던 김정주 사장님이 고인이 되셨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김정주 사장님은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이 넘쳤고 본인이 좋아하는 걸 찾아내면 어린 아이와도 같은 순수한 열정으로 빠져들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또한 "그래서인지, 유독 아이들을 좋아하셨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기를 바랐으며,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경험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아가는 것에 진심이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제가 아는 김정주 사장님은 넥슨을 그 누구보다 더 사랑했다. 제가 몇몇 분들께는 직접 말씀드리고 또 공지글에서도 언급했었던 이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는 것도 그 분의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태어난 이 회사가 글로벌에서 누구나 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회사로 만들어 달라며 환하게 웃던 그 미소가 아직도 제게는 선명하다"며 "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나아가는 여정에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고 했다.

끝으로 "저와 넥슨의 경영진은 그의 뜻을 이어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더욱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하루, 넥슨 가족 여러분들 모두가 이제는 평안하게 쉬실 수 있는 저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실 김정주 사장님을 기억하고 추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도 이날 넥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친구이자 멘토였던 김정주 창업주를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그는 세계에 측정할 수 없는 긍정적 영향을 준 인물"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정주 창업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회의론자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창조적 본능을 믿으라고 격려했다"며 "넥슨 가족 및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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