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마스턴투자운용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를 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지난 2일 이에이트(E8IGHT), 마스턴파트너스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빌딩·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서 다양한 현상에 관한 정보를 인식하고 각종 시뮬레이션을 통해 당면한 문제를 분석·예측, 현실의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디지털 트윈을 3년 연속 ‘10대 전략기술 트렌드(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로 선정한 바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는 물리적인 빌딩과 공간의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MOU를 통해 운용 부동산의 운영 데이터를 공유해 자산의 밸류애드 전략을 발굴한다. 또한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유형에 맞는 최적화된 스마트빌딩 프로그램 개발과 개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인건비 절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구현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협의했다.
김대형 대표는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라는 신기술의 도입은 부동산 자산운용업의 패러다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며 “세종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에이트와의 협업은 운용 중인 자산가치의 극대화와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국내 탑티어(top-tier) 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과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디지털 트윈에 기반을 둔 실물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는 건물의 생애주기에 맞춰 건물의 소유자, 관리인, 임차인 등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롭테크(Prop Tech)로 발돋음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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