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 스냅드래곤X70은 꽤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모뎀의 중심에 있다. 또한 그 일환으로 X70은 5G 초고주파(mmWave) 독립모드(SA)로 단독 사용할 수 있어 5G 사설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드루가 말라디 퀄컴 수석 부사장 겸 5G 사업본부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글레스(MWC) 2022에서 기자와 만나 ‘스냅드래곤X70 통신모뎀-RF 시스템’이 스마트폰 등 소비자 대상 모바일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5G 사설망(private 5G)과 5G 시장 확장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자신했다.
퀄컴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차세대 5G 통신모뎀인 ‘스냅드래곤X70 통신모뎀-RF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10기가비트 5G 속도를 지원하며, AI 알고리즘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으로 동작한다.
말라디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70과 관련해 “기능 일부로 독립형 초고주파를 도입했으며, 이는 스마트폰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많은 비즈니스, 고정 무선 액세서(FWA) 등을 위한 것이다”라며, “서브-6(중대역) 없이, LTE 없이 오로지 5G 초고주파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퀄컴은 이탈리아 통신사인 패스트웹과 함께 우선적으로 스냅드래곤X65와 X62 모뎀을 탑재한 퀄컴 5G FWA 2세대에서 5G 독립모드(SA) 초고주파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시작된다. 이탈리아의 약 1천200만 가정과 기업에 제공한다.
또한 말라디 수석 부사장은 “5G 사설 네트워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사업자용 애저 제품을 통해 핵심 네트워크를 제공하는데 협력한다”고 밝혔다.
퀄컴 5G 기술과 하드웨어 생태계를 MS 애저 프라이빗 5G 코어를 포함한 애저 프라이빗 다중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과 결합하는 사전 검증된 프라이빗 연결 아키텍처를 통해 실현된다. 기존의 사설 모바일 네트워크 솔루션은 배포하는데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지만 이번 엔드투엔드 오퍼링을 통해 일정을 상당히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퀄컴은 후지쯔와 협력해 차세대 5G 초고주파 통합 디지털유닛(DU)와 무선유닛(RU)를 상용화해 최신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오픈랜(O-RAN?) 배포를 전세계적으로 가속화하는게 목표다. NTT도코모와 5G OREC 이니셔티브에 따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말라디 수석 부사장은 “라쿠텐 심포니와는 대규모 MIMO 라디오 등을 제공하며, 라베니르와 함께 영상 및 대규모 MIMO 라디오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HPE와는 실제로 서버를 구축하고 우리는 DU 서버를 구축하며 퀄컴이 HP 고객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액셀레이터 카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말라디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 대상 제품군 역시 스마트폰과 같은 전통적인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PC와 자동차로 5G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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