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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외국인들 서울 핫플레이스 '이곳'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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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빈건널목·경의선 기찻길·밀알미술관 급상승…남대문 갈치조림골목 등은 꾸준히 방문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용산구 백빈건널목 등 인기 촬영지에 방문하는 외국인 체류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보고서에 수록된 서울시내 인기 방문지 지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보고서에 수록된 서울시내 인기 방문지 지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과 국내에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관광정보를 다룬 '외국인 문화 여가 방문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외국인들의 국내 문화·여가 방문 현황과 소비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에 장기 또는 단기 체류중인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장소가 달라졌는지를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5G, 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의 측위 정보로 파악한 유동인구 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방문객 수 증감 추이와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 기간 동안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한 지역을 구분했다.

외국인이 많이 찾은 서울 핫플레이스  [사진=LG유플러스]
외국인이 많이 찾은 서울 핫플레이스 [사진=LG유플러스]

데이터 분석 결과, 외국인 방문객 수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른 곳은 남대문 갈치조림골목, 덕수궁 등 1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태원 일대는 20대(55%), 남성(60%)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방문객 수가 높게 나타난 지역은 밀알미술관, C156언더그라운드, 백빈건널목, 석촌호수 등 16개 지역이었다. 이 가운데 다산동 성곽길이나 해방촌, 경의선 기찻길 고기골목 등 장기 체류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 있는 반면 염리동 소금길, 한국광고박물관, 연분홍공방 등은 단기 체류 외국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관광지인구, 유동인구, 유입유출인구, 생활인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문화정보원 포털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KDX 데이터거래소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소비자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플러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추진담당(상무)은 "이번 외국인 관광 분석활동 등 유플러스의 데이터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전시·공연 산업은 물론 주변 상권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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