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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분기, 제조업 대출은 줄고 서비스업은 늘어…부동산 등에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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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기관 산업별 대출금 1천580조7천억원…증가폭은 축소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4분기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이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4일 한국은행 '2021년 4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천580조7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50조1천억원 늘었다. 다만 증가폭은 전분기 52조2천억원보다 소폭 축소됐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13.4%를 기록했다.

제조업 이미지. [사진=SK이노베이션]
제조업 이미지. [사진=SK이노베이션]

산업별로 제조업에서 증가폭이 줄고 서비스업에선 부동산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제조업에선 업황 개선과 연말 재무비율 관리 노력 등으로 증가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늘었다. 세부적으로 부동산업은 상업용부동산 투자 지속 등으로, 도·소매업은 대형마트, 소형가맹점의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예금은행의 비은행금융기관으로의 대출확대 등으로 증가폭이 전분기 대비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따른 업황 개선 등으로 증가폭이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용도별로 시설자금은 증가폭이 축소되고 운전자금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확대됐다.

업권별로는 예금은행은 증가폭이 축소된 데 반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대출이 늘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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