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의당은 9일 심상정 대선후보가 출구조사 발표에서 기대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자 숙연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방송 3사(KBS·MBC·SBS)와 JTBC는 각각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출구조사를 발표했다. 양 조사에서 심 후보는 모두 2.5%의 득표율을 보였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배진교 원내대표, 류호정 의원 등 정의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여의도 당사에 차린 개표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그러나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장내에 착석한 모두는 말을 아꼈다.
심 후보는 2017년 19대 대선에서 6.17%의 최종 득표율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심 후보는 지난 2일 대선주자 마지막 TV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대선에서 (지지율) 10%를 넘기고 싶다. 수많은 힘없는 비주류 시민들의 목소리가 주류가 되는 시대를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출구조사는 이같은 심 후보의 희망사항과 지난 성적 모두에 미치지 못했다. 출구조사 결과를 본 당 관계자 일부는 한숨을 쉬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정의당은 출구조사 결과가 알려진 후 공지를 통해 오는 10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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