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김건희 여사의 결혼 10주년을 맞아 두 사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당선인과 김 여사는 2012년 3월 11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전날 대통령 당선 소식을 확정 지은 데 이어 결혼 10주년이라는 겹경사를 맞은 것이다.
윤 당선인은 참모들에게 "대통령직인수위가 출범하면 바빠질 테니 그 전에 하루 이틀 정도 내려갔다 오려고 한다"며 김 여사와 결혼 10주념 기념 겸 휴식을 취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윤 당선인과 첫 통화를 가진 문재인 대통령도 업무가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인수위 출범 전 잠시라도 휴식을 가질 것을 권했다고 전해진다.
이날 윤 당선인은 크리스토퍼 델 코스 주한미국대사대리 접견 일정을 비롯해 비공개 일정을 소화한 뒤 밤 또는 토요일인 12일부터 일요일까지 김 여사와 휴가를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 여사의 등장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실제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이르던 지난 10일 새벽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맨 앞줄 좌석 세 개에 이름표 세 개가 붙었는데 중앙 좌석에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라고 적혔지만 양옆에는 백지가 붙어있었다.
현장에서는 빈 자리 중 한 곳의 주인이 김 여사가 아니겠냐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대통령이든 도지사든 당선되는 순간 당선인 부부의 투샷은 매우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날도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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