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천240원을 넘어서는 등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급적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천3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6천257억원을 사들였고 기관도 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LG에너지솔루션을 2천976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팔았고 두산중공업, 현대차, 네이버 등도 순매도했다. 반면 코덱스(KODEX)200, 삼성전자,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아연 등을 사들였다. 기관은 삼성전자, 코덱스200, LG이노텍, 코덱스 코스닥150 레버리지 등을 덜어내고 LG에너지솔루션, 타이거(TIGER)200, 삼성SDI, 셀트리온 등을 담았다.
대형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7% 이상 급락했고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회계 관련 리스크를 털어낸 셀트리온이 4% 이상 올랐고 삼성SDI, 카카오, 카카오뱅크 등도 2% 안팎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론 섬유의복이 7% 급락했고 화학,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도 내렸다. 반면 통신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7포인트(2.16%) 내린 872.44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299억원, 1천53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5천6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안랩, 에스엠,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담고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천보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아프리카TV, 레고켐바이오 등을 순매수하고 엘앤에프, 안랩, 엔켐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엘앤에프, 천보,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5~8%대로 하락했다. 위메이드, 씨젠, 에코프로 등도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6%, 5%대로 올랐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IT부품, 화학 등은 하락한 반면 유통, 인터넷, 통신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3원 오른 1천24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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