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이 지난해 보수로 38억2천700만원을 받았다. 같은해 11월 인적분할로 회사 대표가 된 유영상 사장은 15억5천300만원을수령했다.
16일 SK텔레콤이 발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6억2천500만원과 상여금 21억7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3천2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 중 2억4천500만원은 자사주로 지급받았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급여는 역할과 직책, 리더십 및 전문성, 회사 기여도와 경영성과를 고려해 이사보수 지급 기준에 따라 책정했다"라며 "상여금은 2020년에 이동통신(MNO) 사업과 뉴ICT 사업 영역에서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또 5대 핵심사업 체제를 완성하고 글로벌 초협력을 강화하며 빅테크 기업으로의 성장 동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지난해 급여 7억9천200만원, 상여 7억3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3천1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SK텔레콤 대표가 되기 전 역임한 MNO사업대표로서 6억2천500만원을 받았고, 대표이사 선임 후에는 1억6천660만원을 2개월간 받았다. 상여금에서는 1억2천250만원을 자사주로 지급 받았다.
SK텔레콤 측은 "대표이사 선임 후 연간 총 급여 책정액을 10억원으로 변경했다"라며 "SK텔레콤 대표이사로서 분할 후 새로운 성장 전략 과 비전 수립, 고객・주주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제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이 29억8천600만원, 김윤 T3K 담당이 18억2천만원, 김형찬 경영경제연구소 PD가 16억1천400만원, 고대환 SK텔레콤 아카데미 원장이 15억7천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텔레콤 미등기임원 94명의 인당 평균 급여액은 5억3천만원이며 연간급여 총액은 497억7천400만원이다.
SK텔레콤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6천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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