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2' 1차 티저가 공개됐다.
지난 16일 TV CHOSUN 공식홈에는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 1차 티저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에는 '우리 이혼했어요2' 1호 커플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해 서로를 향해 가차 없는 독설을 쏟아 붓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지연수가 숨조차 제대로 내뱉지 못할 만큼 눈물을 쏟으며 "그 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눈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하다. 저한테는 지옥 같았다"라고 지난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일라이와 지연수는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대화를 나눈다. 일라이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아?"라고 묻고 지연수는 "니가 할 말이 있어?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어. 감정 쓰레기통이었고"라며 분노한다.
일라이는 "우리 부모 욕하는 거, 나 이제 못 참아"라고 말하고 지연수는 "너한테는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라고"라며 울분을 쏟는다. 일라이 역시 "나한테 얘기하지 말고 그 사람한테 얘기해. 벙어리야?"라며 흥분하고 지연수는 "벙아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으로 살라고 했다고. 몇 번을"이라며 갈등의 실체를 꺼내놔 충격을 안긴다.
날이 밝자 일라이는 한층 누그러진 태도로 "나쁜 것만 기억하냐"라고 말을 건네지만 지연수는 "다 나빴으니까"라며 여전한 앙금을 드러낸다.
"벗어나고 싶다"며 "내 10년을 다 너와 같이 있었다. 근데 그걸 지우니까 내가 없다"라고 감춰왔던 속마음을 말하는 지연수에게 일라이는 "미안해"라고 사과한다. 일라이의 사과를 들은 지연수는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다"라며 서러운 울음을 토해낸다.
마지막으로 일라이가 눈물을 흘리는 지연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비춰지며 이들이 다시 '새로운 관계'에 놓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2'는 이혼한 연예인 & 셀럽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생활해보는 모습을 관찰하며, 이혼 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혼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내달 8일 첫 방송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