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1분기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조3천42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증가가 가전(H&A), TV(HE) 부문의 수익성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H&A와 HE 부문의 높은 매출 증가가 원가 상승을 상쇄할 것"이라며 "VS 부문은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에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판단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0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해 컨센서스(19조8천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조7천800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와 물류비용 부담은 2분기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이후의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 상존한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7.7배, VS 부문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의 턴어라운드를 감안하면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갖추고 있다. 밸류에이션의 저평가 관점에서 반등에 초점 맞춘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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