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다음주 시장에서도 낙폭 과대주와 리오프닝주에 대해 관심 가질 것을 조언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따라 1분기 실적을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종·종목별 순환매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른 삼성증권은 네이버와 덕산네오룩스를 신규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네이버에 대해 "신사업 매출 성장에 기반한 안정적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견조한 이익에 비해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하락 우려로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고 분석했다.
덕산네오룩스에 대해선 "올레드 시장 확대 수혜와 스마트폰 소재 국산화 모멘텀이 있다"며 "중국향 매출 둔화 우려를 선반영해 낮아진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 대한유화 등 낙폭 과대 종목과 클래시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이에스동서, SK이노베이션, LG이노텍, 현대오토에버 등에 대한 관심도 유지했다.
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 대덕전자, 스튜디오드래곤을 추천했다.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호텔 객실 점유율이 꾸준히 우상향 중"이라며 "올해 제주도 내국인 입도객이 월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호텔 OCC와 ADR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다음달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가 시행되면 카지노와 호텔 유입 고객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덕전자에 대해선 "FC-BGA 신규 투자 사이클이 빨랐던 만큼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FC-BGA는 전방 고부가 제품 출시 증가와 공급 단에서의 일부 증설 장비 부족으로 연말까지도 공급자 우위 시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선 "올해는 과거와는 다른 확실한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 "tvN에서 대작 중심으로 편성되고 OCN 슬랏을 회복하면서 캡티브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OTT 향 판매도 기존 7편에서 올해 13편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해외향 판매와 제작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지주, 삼성화재, KT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주요 할인요인이었던 예금보험공사 대주주 해소로 외국인 지분율이 확대 기조에 있다"며 "작년 말 내부등급법 통과 이후 경영진은 비은행 자회사 인수에 대한 의지를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올해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배당성향 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내년 IFRS17 도입으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화재는 손해보험 내에서도 가장 높은 LAT 잉여금액을 보유하고 있어 IFRS17 도입 시 가장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작년 배당은 시장 기대를 하회했으나 배당락 전일(12월 28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약 5%로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에 대해선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은 2천100원 이상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은 6.4% 수준"이라고 했다. 다만 요금인하 추진 가능성이 상존하는 점은 리스크로 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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