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정부가 '하이브(Hive)' 랜섬웨어 버전 1에 적용할 수 있는 복구 도구를 배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KISA)과 랜섬웨어 복구 도구를 개발해 국내 암호이용활성화 누리집에서 배포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다. 해커가 피해자의 시스템이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후 이를 인질로 삼아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KISA에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신고 건수는 223건으로 2020년 대비 76% 늘어났다.
하이브 랜섬웨어는 해커가 윈도우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에 침투한 후 인질로 삼은 파일의 확장자를 '.hive'로 변경하는 랜섬웨어다. 해당 랜섬웨어는 미국 대형 의료센터와 유럽의 전자장비 도소매업체인 ‘미디어막트’를 공격해 시스템을 마비시킨 바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하이브 랜섬웨어 버전 2‧3에 대해서도 올해 3분기 중 복구 도구를 개발‧배포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 예방"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랜섬웨어 복구 도구로 국민의 랜섬웨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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