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신작 모멘텀과 블록체인 사업 성장전략 구체화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0만5천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올해 예상 지배주주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34.5배로 여전히 국내 주요 상위 게임주들 평균보다 높다"며 "그러나 카카오 공동체의 일원으로 플레이투언(P2E) 게임, 디지털자산거래소,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사업 관련 경쟁력 우위요소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높은 멀티플을 해소하는 방법은 빅히트 신작 창출을 통한 실적 제고, 중장기 성장잠재력 관련 멀티플 프리미엄 확보 등이 있다"며 "신작모멘텀 측면에서는 올해 론칭 예정인 다수의 신작 중 '오딘 대만',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 등이 기대 일정이다. 둘 다 실적추정에 반영하고 있는 상태이긴 하나 이들의 히트로 멀티플이 어느 정도로 떨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 성장잠재력 관련 멀티플 프리미엄 측면에서 P2E게임, 디지털자산거래소,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사업 성장전략의 구체화와 보다 적극적인 소통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까지는 올해 10개 정도의 P2E 게임 출시 예정 정도만 소통한 상황이나 앞으로 게임명, 장르, 론칭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소통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최근 '프렌즈샷:누구나골프' 대체불가토큰(NFT) P2E 버전을 상반기 론칭할 예정이라고 소통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5.7% 감소한 2천703억원, 영업이익은 2.7% 오른 467억원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전체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오딘' 한국의 경우 작년 4분기는 일평균 매출이 전분기 대비 55% 급감했지만 올해 1분기 일평균 매출은 트래픽 호조와 몇 차례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 등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3.5% 감소 정도로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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