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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尹 용산 이전'에 "멀쩡한 집 놔두고 이게 뭐냐…오만방자‧안하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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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두고 "멀쩡한 집 놔두고 이게 뭐냐"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만방자, 안하무인 국민의힘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뒤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고 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립공원 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두고 '봉이 김선달'에 비유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 1월21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논란 발언에 사과를 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국립공원 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 징수를 두고 '봉이 김선달'에 비유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 1월21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논란 발언에 사과를 한 후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정 의원은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교통체증 민폐 끼치고, 휴대폰 먹통 만들고, 고도제한에 재건축 재개발 차질 빚을 수도 있고"라며 "500명이 넘는 비서들은 어디에 가 있고 1천명이 넘는다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어디 가서 서성이라고. 노트북 들고 카페에 가 있으라고? 진짜 이게 뭐냐"라고 꼬집었다.

또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 그리고 국군통수권자로서, 현직 대통령으로서 정당한 권한과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을 두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고 '대선불복'이냐고 물었던데 나도 당신들께 묻겠다"며 "국민의힘, 당신들은 국군통수권자의 군령권에 불복하겠다는 거냐. 군령을 따르지 않는 군대를 만들자는 거냐. 아니면 군령불복종을 부추기는 건가. 당신들은 군령불복이냐"고 날을 세웠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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