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대해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3.7%(매우 반대 43.2%, 반대하는 편 1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44.6%(매우 찬성 30.4%, 찬성하는 편 14.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40대에서 반대 의견이 62.2%(찬성 37.8%)로 제일 높았으며, 만18세~29세(59.9%), 50대(56.1%), 30대(54.9%)가 뒤를 이었다. 찬성 의견은 70대 이상(61.7%), 60대(49.7%) 순으로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성향 응답층의 83.6%가 반대 의견을 드러냈으며, 중도층 반대 의견도 55.7%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보수성향 응답층에서는 찬성(71.7%)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이 각각 93.6%, 57.1%의 반대 의견이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은 각각 82.9%, 73.1%가 찬성 의견을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6천547명에게 접촉해 500명이 응답했으며(응답률 7.6%), 무선(97%)·유선(3%)·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
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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