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국의 간판 온라인 게임인 '던전앤파이터'가 모바일로 새 역사에 도전한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던파 모바일은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조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D 액션 게임이다. 아름다운 전설과 비참한 전쟁이 공존하는 아라드 대륙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넥슨은 ▲귀검사·격투가·거너·마법사·프리스트 대표 캐릭터 5종과 전직 캐릭터 11종 ▲연속 스킬 공격(콤보)으로 상대방과 대결하는 결투장 ▲최대 6명의 이용자가 힘을 합쳐 공략하는 '로터스 레이드' ▲캐릭터에 나만의 개성을 입히는 아바타 등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던파 모바일은 최대 100만명의 이용자가 동시 접속할 수 있고 총 8개의 서버 중 하나를 선택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넥슨은 12세 이용가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모바일 계정과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PC 버전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든 에뮬레이터(스마트폰 앱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가 아닌 별도 클라이언트를 내려받아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는 "손으로 직접 조작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모험가분들이 원작의 빠르고 호쾌한 액션성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윤 총괄 디렉터는 지난 2008년 네오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래 던전앤파이터 IP 개발에만 몸담았던 '던파맨'으로 현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IP 프로젝트를 모두 총괄하고 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IP로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게임의 뛰어난 품질과 안정성에 대해 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모험가분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던파 모바일은 출시 전날 시작한 양대 앱마켓의 사전 다운로드는 총 120만건, 사전 캐릭터 생성은 110만건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넥슨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기록이다. 또한 론칭 후 5시간 만에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달성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위에 올랐다.
한편 2005년 8월 출시된 던전앤파이터는 누적 이용자 수 8억5천만명, 중국 동시 접속자 수 500만명, 누적 매출 180억달러(약 21조원) 등 각종 지표에서 '최초'의 기록을 써 내려간 PC 온라인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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