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수지 기자] 영화 '공기살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TCO더콘텐츠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영화 '공기살인' 티저 예고편이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17년간 이어진 실체 없는 살인무기의 진실이 긴박감 넘치는 화면과 구성으로 담겼다.
영상은 수영을 하고 있는 한 아이의 모습과 함께 "여보 걱정하지마"라는 정태훈(김상경 분)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수영을 하다 정신을 잃은 아이는 급히 수술실로 옮겨지고 아이의 폐를 본 의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원인모를 폐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 의사 정태훈은 딱딱해진 폐를 보며 "페가 어떻게 이렇게 굳었지?"라며 충격에 빠진다.
이어 "처음에는 감기라고 했다", "감기로 어떻게 사람이 죽냐"라는 외침과 함께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대한민국을 숨막히게 한 죽음의 병'이라는 문구가 나타나 사건의 진실을 짐작케한다.
영상 말미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가습기살균제 아이깔끔이가 원인미상 폐질환 환자들의 주요발병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라는 뉴스 속보가 등장하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었던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특히 영화가 다루는 실화 사건이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며,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소재라는 점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와 공포를 배가시킨다.
영화 '공기살인'에서 다룬 가습기살균제 참사 실화는 폐질환 피해자 백만 여명이 속출하는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다.
한편 '공기살인'은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로 내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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