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현대모비스가 청소년 공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 하나고에서 개최된 자율주행차 경진대회 본선에는 전국에서 예선전을 거친 11개 고등학교 대표팀 6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한국공학한림원, 인천대 융합과학기술원과 함께 고등학생 대상으로 자율주행차 모형 제작과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코딩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고등학생들이 소프트웨어 우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눔·도전·배움 활동으로 구성된 '청소년 공학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알고리즘 코딩 교육 등 20차수에 달하는 자율주행차 온라인 강의와 지도를 제공해 왔다.
이날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 등 여러 센서가 탑재된 모형 자율주행차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율주행 트랙을 오류 없이 주행하도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직접 코딩해 수준 높은 실력을 뽐냈다.
대회는 각 팀에서 자체 제작한 모형 자율주행차가 신호등, 건널목 등 실제와 유사하게 제작된 트랙에서 차선 이탈이나 신호 무시 등 오류 없이 최대한 빨리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승은 하나고등학교 IDA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등 총 3팀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특히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도교사 및 자문교수를 통해 한국공학한림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청년공학'에 자율주행 기술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은 "과학 기술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소프트웨어 개발 우수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공학리더를 선제 발굴해 자율주행ㆍ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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