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스타벅스가 카페업 소상공인과 상생음료를 만들고 제조법을 공유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타벅스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동반성장위원회 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권칠승 중기부 장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고장수 이사장,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스타벅스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카페 업계 간의 지속적인 상생을 위한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데 서로의 뜻을 모았다.
스타벅스는 이번 카페업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향후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스타벅스는 카페업 소상공인들과 협력하여 우리 농산물을 원부재료로 하는 신규 음료 제조 방법 등을 공유하며, 소상공인의 판매를 증진할 수 있도록 하는 '상생 음료' 개발을 추진한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이천 햅쌀 라떼 등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인기 음료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소상공인 카페들이 제조 및 판매에 적합하면서도 폭 넓게 국산 농산물을 활용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음료를 개발하고, 이를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 스타벅스가 개발한 상생음료 관련 제조법은 지역 카페업 소상공인들과 공유된다. 원부자재를 한정수량 제공하는 등 스타벅스 이용 고객을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타벅스는 생계가 어렵거나 재난으로 인해 긴급 지원이 필요한 지역 소상공인 카페에 시설 보수 및 서비스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며 소상공인 카페들의 물리적 어려움이 줄어들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 외에도 카페업 중소상인들과 다양한 공익적 상생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고 지원하는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카페조합은 향후 카페업계의 발전을 위해 스타벅스와 협력해 중소상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간다. 상생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스타벅스와 카페조합은 향후 상생협의회에 적극 참여하며,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카페업 대·중소 기업 상생 협의회를 통해 정기적 교류 활동 추진 및 상생 협력 프로그램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벅스와 소상공인의 연결자로서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지원하고, 상생 협력 활동 모니터링 및 홍보 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상생협약식이 비단 카페업 뿐 아니라 향후 대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스타벅스는 지난 2020년도에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자상한 기업'으로 중기부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며 "이번 협약은 스타벅스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동종업계인 골목상권 카페와 상생협력하는 의미 있는 협약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카페업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스타벅스가 함께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큰 영광"이라며, "그 동안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등의 성공적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업계와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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