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브이원텍이 2차전지 장비 수주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로봇사업 모멘텀을 나타낼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이원텍은 연초 이후 꾸준한 수주 공시를 통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실제로 2차전지 검사시스템(1월3일 87억원, 3월11일 32억원)과 LCD·OLED 압흔검사기(2월3일 20억원, 3월11일 32억원, 3월17일 16억원)를 수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요 고객사의 꾸준한 2차전지 장비 투자 확대와 공정전환(대형 디스플레이 투자 등)의 꾸준한 수혜 예상”며 “브이원텍의 2022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0.5%, 108.0% 증가한 718억원과 104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브이원텍이 2차전지 장비 수주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로봇사업 모멘텀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31일 진단했다. [사진=브이원텍]](https://image.inews24.com/v1/5fa3ecde10fff4.jpg)
브이원텍은 기존 수주 외에 앞으로 추가적인 수주 모멘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올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년 꾸준한 투자가 예상된다.
박진형 연구원은 “브이원텍은 2차전지 산업의 투자확대(특히 주요고객사인 L사의 사업확장) 추세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 기대한다”며 “특히 L사는 ‘Z-스택킹’ 공법 도입을 결정(언론보도상)해 브이원텍의 제품 경쟁력과 소형 검사장비 납품 이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브이원텍의 자회사인 시스콘의 지분 가치에도 관심 가질 시점”이라며 “지난 4월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AMR 기반의 산업용 로봇제조·자동화 설비회사인 시스콘(작년 3분기 기준 지분율 53.6%)을 인수했다”고 강조했다.
브이원텍은 시스콘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스콘은 국내외 대형고객사와의 공급계약 이력을 바탕으로, AMR과 공장자동화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H사 등에 100여대의 자율주행로봇을 공급했으며 시스콘 예상 매출액은 2021년 90억원에서 2022년 15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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