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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인플레이션 압력에 하락 출발…2730선까지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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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8포인트(0.81%) 내린 2735.2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43% 내린 2745.85로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8포인트(0.81%) 내린 2735.27에 거래되고 있다.
1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38포인트(0.81%) 내린 2735.27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9억원, 1천8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만 홀로 2천3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 삼성SDI, 카카오, 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소폭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3대 지수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50.46(1.56%) 내린 3만4678.35에 마감했다. 대기업 우량주들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04포인트(1.57%) 내린 4530.4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76(1.54%) 내린 1만4220.52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의 상해 봉쇄 연장 조치와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실질 소득, 소비지출이 감소하자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이 가운데 러시아의 가스 대금 루블화 결제 강행 등 에너지를 무기화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자 유로존의 경기 위축 가능성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65%) 내린 938.38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2억원, 3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9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가 3% 이상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CJ ENM 등도 소폭 내리고 있다. 반면 천보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엘앤에프, HLB는 소폭 상승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원 오른 1천215.2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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