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고졸 신인 박찬혁이 KBO리그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박찬혁은 천안북일고를 나왔고 2022년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그는 올 시즌 개막시리즈 엔트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고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도 포함됐다.
박찬혁은 이날 1루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왔고 롯데 선발투수 찰리 반스가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다.
우타자인 그가 잡아당긴 타구는 좌전 안타가 됐다. 박찬혁은 이로써 고졸 신인으로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낸 KBO리그 역대 6번째 주인공이 됐다.
고졸 신인 선수로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첫 번째 주인공은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현 KBO 홍보대사, SBS 야구해설위원)이다.
경북고를 나온 이승엽은 1995년 개막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 고졸 신인 개막전 첫 타석 첫 안타 최초 기록 주인공이 됐다. 1년 뒤 충암고를 나온 장성호(전 해태, KIA 타이거즈, 롯데, KT 위즈, 현 KBS N스포츠 야구해설위원)가 해태 소속으로 개막전 첫 타석 첫 안타를 쳤다. 장성호는 당시 개막전에서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후 한 동안 고졸 신인 개막전 첫 타석 첫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세 번째 주인공은 롯데 한동희다.
한동희는 지난 2018년 3월 24일 문학구장(현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쳤다. 그는 당시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KT 위즈 강백호는 한동희 뒤를 이었다.
강백호는 같은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에 좌익수 겸 8번 타자로 선발출전했고 3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장식했다.
5번째 주인공은 박찬혁보다 좀 더 빨리 첫 타석 첫 안타를 쳤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이재현이다.
그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3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던진 초구에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서울고를 나온 이재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박찬혁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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