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야구' 펼친 LG·SSG…나란히 개막 5연승 행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가 선발 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나란히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투타의 조화가 LG를 개막 5연승으로 이끌었다.

선발 투수 김윤식은 4회까지 노히트로 키움 타선을 잠재우는 등 6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김현수가 힘을 냈다.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LG 타선은 키움 선발 투수로 나선 옛 동료 정찬헌을 괴롭혔다. 2회 유강남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챙겼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폭투가 나와 문보경이 여유 있게 홈에 들어왔다.

3회 2사 3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4회 문보경의 솔로 홈런을 더해 4-0까지 달아났다.

김현수는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찬헌의 3구째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3경기 연속 홈런.

LG는 7회 유강남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6-0 승리를 완성했다.

SSG 역시 선발 마운드가 돋보였다. 선발 투수 이태양은 이날 kt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4탈삼진으로 팀의 4-3 승리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최지훈과 최정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SSG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개막 5연승을 달리며 LG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KIA 타이거즈에 2-6으로 패하며 개막 5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에 2-1로 이겼고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6-5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