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전날과 다른 분위기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개인 3400루타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이날 타순에 변화를 줬다.
두산 선발투수로 나온 사이드암 최원준을 공략하기 위해 정훈을 리드오프로 뒀다. 또한 한동희를 대신해 김민수가 선발 3루수 겸 7번 타자로 자리했다.
김민수는 한동희와 비교해 사이드암 유형 투수에 좀 더 강했다. 서튼 감독은 데이터를 참고삼아 변화를 준 셈. 롯데 타선은 지난 8일 두산전에서 1득점에 머물렀고 5안타에 그쳤다.
타순 조정에 따라 이대호는 이날 클린업 트리오에서 이동했다. 롯데는 안치홍-전준우-D. J. 피터스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롯데 타선은 선발 등판한 박세웅이 1회초를 깔끔하게 막자 바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이대호는 롯데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1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적시타를 쳤다.
이대호는 이 안타로 KBO리그 역대 7번째로 3400루타 고지에 올랐다. 롯데 타선은 전날 1회초 두산이 그랬던 것처럼 경기 초반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원준을 상대로 타자 일순하며 6안타 3볼넷을 묶어 5점을 내며 박세웅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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