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 양석환(내야수)이 1군 선수명단에서 말소됐다. 두산 구단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1군 등록, 말소에 대해 전했다.
양석환은 이날 이승진(투수)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 선수를 대신해 신성현(내야수)과 권휘(투수)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양석환은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전 도중 강진성과 교체됐다. 왼쪽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그는 지난 2월 20일 스프링캠프에서도 타격 연습 도중 왼쪽 옆구리쪽에 통증을 느꼈고 당시 훈련을 중단했었다. 구단은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 왼쪽 옆구리 미세 손상 소견이 나왔다"면서 "내일(11일) 서울에서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롯데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스프링캠프때 안 좋았던 부위가 다시 또 아프다고 하는데 상태를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양석환은 올 시즌 개막 후 전날까지 7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8리(23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양석환이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두산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허경민과 김인태가 1, 2번 타순에 자리하며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고 시즌 개막 후 3번 타순을 지킨 양석환을 대신해 호세 페르난데스가 그 자리로 왔다.
1루수에는 강진성이 선발 출전한다. 타순은 5번이다. 김 감독은 "강진성의 경우 외야와 내야 두 자리가 모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1군 콜업된 신성현에 대해서도 "강진성과 마찬가지로 내, 외야를 모두 볼 수 있고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양석환이 빠져있는동안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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