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56)은 ‘3차원 반도체의 아버지’로 불리는 반도체 공학자다.
학사 학위를 경북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서울대에서 받은 '토종 박사'로, 2002년 3차원 반도체 소자인 ‘벌크 핀펫(FinFE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업계표준 기술로 상용화시키며 주목받았다.
이종호 후보자가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최기영 前장관 퇴임 이후 만 1년만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의 반도체 공학자가 다시 우리나라 과기정책의 사령탑을 잇게 된다.
인수위는 이종호 교수를 "순수 국내파 연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재 세계 주요 기업이 널리 사용하는 벌크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소개하면서 "서울대에서 공학도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파 연구자들도 오로지 실력에 기반한 논문과 연구 결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판단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종호 장관 후보자는 산하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5월 서울대 공대가 선정한 '2021년도 훌륭한 공대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9월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 이래 반도체 분야에 51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86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산학 연구로 우수 특허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실용적인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며 다수의 기술을 이전했다.
▲1966년생(56세) ▲경남 합천 ▲現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2009~) ▲경북대 전자공학 학사 ▲서울대 전자공학 석·박사 ▲원광대 전기공학과 교수(1994~2002) ▲ 한국전자통신연구원(1994~1998) ▲美 MIT 마이크로시스템 기술연구소 박사후 연구원(1998~1999) ▲現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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