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민간의 정책 참여 확대와 미래를 선도할 혁신 확산에 힘을 쏟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종호 장관 후보자는 지명 후 첫 소감으로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시기에 새 정부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과기정통부의 역할이 미래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 사회변화를 선도하고 대응해 가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 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우선 "새 정부의 민·관 합동 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통해 과학기술·디지털 정책 입안 과정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여 경제·사회 전반으로 혁신 활동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당선자의 공약인 민·관 합동위원회를 가장 먼저 거론함으로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책 입안 과정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셈이다.
이 후보자는 또한 "과학기술인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도전적 기초과학 연구에 열정을 쏟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인재가 양성되도록 연구 환경도 개선하겠다"며 과학기술계의 일관된 정책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을 선제적으로 육성하여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국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반도체 공학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이종호 서울대 교수를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순수 국내파 연구자의 한계를 극복하고 현재 세계 주요 기업이 널리 사용하는 벌크핀펫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소개하면서 "서울대에서 공학도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국내파 연구자들도 오로지 실력에 기반한 논문과 연구 결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과 정책적 지원을 하는 데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판단된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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