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야속한 플래툰 시스템이다. 시즌 개막 후 쾌조의 타격감과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린 가동한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타석에 서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를 치렀다. 오클랜드가 왼손인 콜 어빈을 선발투수로 내자 탬파베이는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좌타자인 최지만을 대신해 우타자인 얀디 디어스를 1루수 겸 1번 타자로 내보냈다. 최지만의 좌완 상대 통산 타율은 2할2리다. 이런 이유로 최지만은 이날 팀 동료들의 경기를 덕아웃에서 지켜봤다.
플래툰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효과가 없었다. 디아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오클랜드에 3-6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최지만은 대타로도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한 셈이 됐다. 오클랜드는 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파체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탬파베이 좌익수 랜디 아로사레나의 실책이 겹치면서 3루 주자 케빈 스미스와 타자 주자 파체까지 모두 홈으로 들어와 3-0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2회말 마누엘 마르고가 적시타를 날려 한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오클랜드는 3~5회 연속으로 한점씩 쌓아 5-1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7회말 브랜드 로우가 2점 홈런을 쳤으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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