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 인공지능(AI)기반 미디어 품질 개선 솔루션 '슈퍼노바'가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글로벌 보안솔루션 업체 베리매트릭스(의장 아메데오 디안겔레)와 '슈퍼노바'를 활용한 '리마스터링' 콘텐츠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슈퍼노바는 SK텔레콤 5대 사업 중 하나인 미디어 사업군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디올디파이' 기술을 통해 오래된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고화질로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현재까지 방송(MBC 오래된 콘텐츠 화질 개선), 공공기관(독립기념관 기록물 복원), 스포츠(SK텔레콤 오픈 메타버스 생중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22에서는 스마트폰 버전 애플리케이션을 처음 선보여 현지 관람객과 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SK텔레콤과 슈퍼노바 협력에 나선 베리매트릭스는 세계 최대 콘텐츠 및 어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공급업체 중 하나로, 중남미 및 유럽의 주요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사 등 전세계 120개국, 1천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해외 방송사나 콘텐츠 제작사가 보유한 보유한 '구작'콘텐츠를 슈퍼노바 기술로 리마스터링하고, 베리매트릭스의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남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태의 실시간 방송 전용 솔루션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베리매트릭스와 함께 글로벌 콘텐츠 제작·유통 사업자를 대상으로 슈퍼노바를 지속 알리는 등 리마스터링 콘텐츠 유통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국내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도 견인해 리마스터링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혁 SK텔레콤 글로벌미디어지원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슈퍼노바 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를 기대한다"며 "SKT가 보유한 미디어 기술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고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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