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에 가장 작은 크기인 '미니' 모델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출된 금형 이미지에도 전작에 포함된 '미니' 모델 대신 '맥스'가 포함돼 단종설은 사실상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지난 18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웨이보 이용자는 최근 '아이폰14' 시리즈 금형 이미지를 업로드하며 "이번 신제품에서는 판매가 저조했던 미니 제품 대신 맥스가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금형은 제품 대량 생산을 위해 금속 재료로 제작한 틀로, 공개된 금형은 실제 제품이 아닌 타사 아이폰 케이스 생산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14' 시리즈 4종은 6.1인치 2종과 6.7인치 2종으로 구성된다. 기존의 5.4인치 '아이폰 미니' 모델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6.1인치 제품은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프로'다. 6.7인치 제품은 '아이폰14 맥스', '아이폰14 프로맥스'다.
일각에선 '아이폰14' 시리즈부터 특유의 '노치' 디자인이 사라질 것으로 관측했다. 노치는 아이폰 화면 상단 부분에 움푹 파인 부분으로, 애플은 2017년 아이폰X(텐)부터 페이스 ID등 '트루뎁스(True Depth)' 기능을 위해 특유의 노치 디자인을 고수해왔다.
IT 전문 매체 '91 모바일'이 유출한 '아이폰14 프로' 렌더링을 보면 전면에는 노치가 사라지는 대신 알약 모양의 펀치홀과 원형 펀치홀이 배치됐다. 알약 모양 펀치홀에는 전면 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가, 우측 원형 펀치홀은 페이스 ID에 필요한 센서들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퀄컴 X60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해 LTE(롱텀에볼루션)나 5G(5세대) 이동통신 없이 위성으로 통화나 메시지 전송을 가능하게 해 이동통신 전파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비상연락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신제품은 카메라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대만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전작보다 4배 높은 4천8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예측했다.
이로 인해 카메라 범프가 튀어나오는 '카툭튀'도 더 심해질 전망이다. 궈밍치는 '아이폰14 프로' 2종이 전작보다 대각선 길이가 25~35%, 렌즈 높이가 5~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께는 3.6㎜에서 4.17㎜로 두툼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IT팁스터 맥스 웨인바흐가 공개한 '아이폰14 프로'의 도면에서도 '아이폰14 프로 맥스'의 뒷면 카메라 두께는 4.17mm로, 전작보다 0.57mm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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