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고영표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LG 트윈스의 3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KT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5-0으로 이겼다.
KT는 이로써 4승 10패가, LG는 2연승에서 멈춰서면서 10승 5패가 됐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선발 등판한 고영표(KT)와 김윤식(LG)은 4회까자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0의 균형은 KT가 깨뜨렸다.
5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이 안타를 친 뒤 후속타자 김민혁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황재균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고 이어 타석에 나온 박병호가 적시타를 쳐 주자 2명을 머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T 타선은 식지 않았다.
헨리 라모스가 2루타를 쳐 2, 3루 기회가 계속됐고 LG 벤치는 김윤식을 내리고 김진성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그러나 LG는 추가 실점했다.
후속타자 장성우의 적시타에 이어 배정대의 2루수 앞 땅볼로 두 점을 더했다. 5회까지 고영표에 노히트로 묶인 LG 타선은 6회말 기회를 잡았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박해민이 우익수 쪽 안타로 출루했다. LG 타자들이 이날 처음 쳐낸 안타가 됐고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따라가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후속타자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유강남이 홈에서 아웃됐다. 2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채은성의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가 됐다.
LG는 결국 무득점으로 해당 이닝을 마쳤다. 고영표의 노히트 행진을 막아선 게 그나마 위안이 됐다.
KT는 LG 추격을 잘 뿌리쳤다. 고영표에 이어 심재민과 하준호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을 막았다. 김민혁, 조용호, 장성우, 심우준이 각각 2안타씩을 치며 KT 공격을 이끌었다.
두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날 경기를 치른다. 소형준(KT)과 애덤 플럿코(LG)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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