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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美 긴축·中 도시 봉쇄 부담…차별화 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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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 55.9조…3주 연속 하향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와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의 실적 전망을 살피면서 확대된 변동성에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의 실적 전망에 따라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와 중국의 도시 봉쇄 조치 등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짚었다. 이번 주 코스피 예상범위는 2680~2800선을 제시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총회 토론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big step)'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오는 5월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 의장은 5월 FOMC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안이 테이블에 올라갈 것이라고 언급한 한편, 최근 금융시장의 0.5%포인트 3번 인상 전망에 대해서도 '특정 가격을 지지하지 않지만, 시장은 대체로 적절했다'고 답변했다"며 "FOMC를 2주 앞두고 미국 장기채 금리에 대한 금융시장의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부터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하기 때문에 연준과 시장의 커뮤니케이션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이라며 "결국 5월 FOMC 전까지 시장이 연준의 강화된 긴축 의지를 다시 한 번 소화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그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중국은 도시 봉쇄로 인해 경기 하강 조짐이 보이자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이 예상하던 금리 인하는 단행하지 않았다"며 "다만 여전히 5~6월께 중기유동성지원창구 대출금리(MLF)와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이 있어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고 봤다.

이에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기업별 실적 전망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57조2천억원에서 55조9천억원으로 최근 3주 동안 연속 하향했다. 실적 전망 하향을 주도한 업종은 ▲상사·자본재(-14.7%) ▲유틸리티(적자지속) ▲필수소비재(-14.4%) ▲조선(적자지속) ▲은행(-1.4%) 등이다. 반면 이익 전망이 상향된 업종은 ▲에너지(18%) ▲보험(6.2%) ▲운송(2.3%) ▲철강(2.1%)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실적 전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빠른 긴축 속도를 감안하면 이르면 하반기 초부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역전기에는 지수 자체의 상승 탄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개별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게 수익률을 방어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개별 종목 단에서는 1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며 "관심을 둘만한 업종으로는 인터넷,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에너지, 유통, 의류 등이 있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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